안녕하세요^^ mayalog 입니다.
부관훼리 성희호를 타고 밤새 대한해협을 건너 드디어 일본 시모노세키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언제나 설레는 법이죠. 오늘은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 직후부터 시모노세키의 명물 '가라토시장'을 거쳐, 다음 목적지인 후쿠오카 하카타로 이동하기까지의 생생한 여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시모노세키항 입국 시간 정보부터 가라토시장 버스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시모노세키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 |
| 시모노세키 입항 직전 해돋이 |
🕒 오전 8시, 시모노세키항 입국 수속 완료!
성희호에서 하선한 뒤, 드디어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입국 심사와 수하물 검사 등을 모두 마치고 나니 오전 8시쯤 되더라고요.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할 수 있어서 하루가 아주 길고 알찰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여행 꿀팁!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라토시장까지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그래서 저희는 시모노세키항 코인라커(또는 물품보관소)에 무거운 캐리어를 먼저 맡겨두기로 했습니다. 양손이 가벼워지니 발걸음도 한결 경쾌해지더군요.
💡 시모노세키항 캐리어 보관 팁
시모노세키항 터미널 내부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캐리어보관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보안은 살ㅉ작 미흡합니다) 가라토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시모노세키역으로 가기 전 항구에 들러 짐을 찾으면 동선이 딱 맞기 때문에, 무거운 짐은 꼭 항구에 맡겨두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침 공기를 마시며 가라토시장으로 (도보 이동)
![]() |
| 항구에서 가라토 시장 가는 길 |
짐을 맡긴 후, 저희는 시모노세키의 필수 코스인 가라토시장(唐戸市場)으로 향했습니다. 이동 방법은 도보와 버스 두 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아침의 한적한 일본 거리를 느껴보고 싶어 도보 이동을 선택했습니다.
소요 시간: 시모노세키항에서 가라토시장까지 도보로 약 25~30분 정도 걸립니다.
경로 특징: 해안가를 따라 걷는 데크 길이나 깔끔하게 정돈된 시내 도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공기도 맑고 고즈넉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기 딱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간몬대교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잠깐! 버스로 가고 싶다면? (가라토시장 버스 정보)
만약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날씨가 궂어 걷기 힘들다면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모노세키는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출발지 | 도착지 | 소요 시간 | 이용 방법 및 팁 |
| 시모노세키역 (또는 항구 인근 버스정류장) | 가라토(唐戸) 정류장 | 약 7~10분 | 1~4번 승강장에서 가라토 방면 버스 승차 (배차 간격 잦음) |
요금: 성인 기준 약 220엔 내외 (교통카드 또는 현금 결제 가능)
이용 팁: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타면서 정리권(번호표)을 뽑고, 앞문으로 내릴 때 전광판에 표시된 번호의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가라토(Karato)"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거나 전광판에 표시될 때 내리시면 됩니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다 쪽으로 2~3분만 걸으면 바로 시장 건물이 보입니다.
🍣 주말의 활기 가득한 가라토시장, 하지만 아쉬웠던 초밥 맛집 투어
![]() |
| 가라토 시장 |
드디어 도착한 가라토시장! 이곳은 주말(금, 토, 일)과 공휴일이 되면 '이키이키 바칸가이(活きいき馬関街)'라는 주말 초밥 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시장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고, 신선한 생선회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거대한 초밥들이 가득 눈에 들어왔습니다. 참치 대뱃살(오오토로), 연어, 복어, 성게알(우니)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든 초밥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성희호 조식'이었습니다. 😅
배에서 내리기 전, 성희호 안에서 아침 식사를 정말 든든하게 챙겨 먹었거든요. '시장 가면 배고프겠지' 했던 생각과 달리 위장은 이미 포화 상태... 시장에 가득한 그 영롱한 초밥들을 눈앞에 두고도 많이 먹지 못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 |
| 가라토시장에서 맛본 스시 |
겨우겨우 맛만 보자며 가장 먹고 싶었던 초밥 몇 개만 골라서 골목이나 야외 바닷가 데크에 앉아 맛을 보았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회의 두께와 신선함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 |
| 가라토시장 먹거리 |
✍️ 가라토시장 방문 예정자를 위한 솔직 고백성희호 타고 가시는 분들, 가라토시장에서 제대로 된 초밥 먹방을 찍고 싶으시다면 배 안에서의 조식은 조금 양보하세요! 저처럼 배가 빵빵한 상태로 가면 눈앞의 산해진미를 두고 눈물만 흘리게 됩니다. 꼭 위장을 비워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 다시 도보로 캐리어 회수, 그리고 하카타로 출발!
가라토시장에서의 아쉬운(?) 먹방을 뒤로하고, 이제 다음 대도시인 후쿠오카 하카타로 넘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도보로 시모노세키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소화도 시킬 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딱 좋더라고요.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던 캐리어를 찾았습니다. 짐을 찾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열차를 타기 위해 시모노세키역(下関駅)으로 향했습니다. 항구 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역까지는 고가 보행교(무빙워크 및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도보로 약 5~1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합니다.
이제 시모노세키역에서 고쿠라역을 거쳐 하카타역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을 예정입니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시모노세키의 아침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후쿠오카의 중심지로 향하네요!
하카타에서 이어질 본격적인 맛집 탐방과 쇼핑 리스트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 부관훼리 타고 떠나는 후쿠오카 여행기 함께 보기
부관훼리 후쿠오카 4박5일 실제 경비 총정리: 이토시마 투어, 샴드뱅 쇼핑, 홋케클럽 조식 정보까지
부관훼리 성희호 최신 탑승기: 유류비 인상 정보부터 선내 꿀팁까지 총정리!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