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yalog 입니다.
눈 덮인 자그레브의 차가운 공기를 뒤로하고, 따스한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드디어 제 오랜 로망이자,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의 종착지였던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요정들이 사는 숲 플리트비체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만큼이나 다이내믹했던 우리 가족의 아슬아슬한 여행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겨울 맞아?"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드디어 마주한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붉은 주황색 지붕과 새파란 아드리아해가 빚어내는 풍경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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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브로브니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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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브로브니크 가족여행 |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날씨였습니다. 동유럽의 매서운 한파는 어디로 갔는지, 기온이 쑥 올라가 완연한 봄날 같은 따뜻함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가볍게 걸치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니 우리 가족 모두 기분이 최고조로 업(UP) 되었죠!
<꽃보다 누나>를 보며 "언젠간 꼭 가야지" 했던 로망을 완벽한 날씨 속에서 이룬 셈이라, 걷는 걸음마다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 플리트비체의 반전: 통제된 관람로와 비밀의 루트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절정은 '요정의 호수'라 불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자연은 쉽게 속살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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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꽁 얼어붙은 플리체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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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플리트비체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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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플리트비체의 오리 |
최근 내린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공원 관람로가 꽁꽁 얼어붙어 부분적으로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었습니다. 멀리까지 와서 발걸음을 돌려야 하나 낙담하던 그 순간, 구세주 같은 가이드님이 나타났습니다.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안전하면서도 기가 막힌 코스가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계셨던 베테랑 가이드님 덕분에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비밀스럽고 안전한 관람로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통제 구역을 피해 플리트비체의 순백 설경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었죠.
🥶 남편의 아찔했던 위기! "발이 빠질 뻔했어요"
하지만 겨울의 플리트비체는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눈 덮인 길을 걸으며 감탄하던 중, 앞서 가족들을 이끌던 남편이 순간 미끄러지면서 발이 푹 빠질 뻔한 아찔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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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이 된 플리트비체 탐방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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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 속에서도 가족이 즐거웠던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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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플리트비체는 아름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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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함께라서 행복했던 플리트비체의 추억 |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온 가족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비록 몸은 긴장감으로 팽팽했고 시간은 아슬아슬하게 흘러갔지만, 그 위기 끝에 마주한 겨울 플리트비체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폭포와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비현실적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다음엔 꼭 여름에 다시 올래요"
아찔하고 다이내믹했던 겨울의 크로아티아. <꽃보다 누나>를 보고 시작된 로망을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이루었으니 이번 여행의 목적은 200% 달성한 셈입니다.
얼어붙은 비밀의 숲을 걸으며 한 가지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다음번에 여유가 된다면, 초록빛이 싱그러운 여름의 플리트비체를 보러 꼭 다시 오리라!" 하고요.
겨울 왕국과 봄날을 동시에 선물해 준 크로아티아, 언젠가 푸른 여름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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